가시한테 찔려야 밤 맛을 안다

가을 메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가을 부채는 시세가 없다

가을 식은 밥이 봄 양식이다

가을 중 싸다니듯 한다

가을 중의 시주 바가지 같다

가을바람은 총각 바람 봄바람은 처녀 바람

가을바람의 새털

가을비는 떡 비

가을비는 턱 밑에서도 긋는다

가을에 떨어지는 도토리는 먼저 먹는 것이 임자다

가을에는 대부인 마누라도 나무 신짝 가지고 나온다

가을일은 미련한 놈이 잘한다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가정오랑캐 매 맞듯 한다

가죽 없는 털은 없다

가죽에서 좀이 난다

가죽이 모자라서 눈을 냈는가

가죽이 상하지 않게 호랑이를 잡을까

가지 나무에 목을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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