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돌쩌귀에 불나겠다

문 연 놈이 문 닫는다

문서 없는 상전

문서 없는 종

문선왕 끼고 송사한다

문을 연 사람이 바로 문을 닫은 사람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다

문턱 밑이 저승이라

문틈으로 보나, 열고 보나 보기는 일반

물 건너 손자 죽은 사람 같다

물 건너가는 호랑이

물 난 뒤끝은 없어도, 불탄 끝은 있다

물 만난 오리걸음

물 묻은 바가지에 깨 엉겨 붙듯

물 묻은 치마에 땀 묻는 걸 꺼리랴

물 밖에 난 고기

물 보기 전에 바지부터 벗는다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물 본 기러기 산 넘어가랴

물 위에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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