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배 바닥 같다

깎은 듯한 새서방

깐깐오월, 미끄럼 유월, 어정 칠월에 건들 팔월이라

깨어진 냄비와 꿰맨 뚜껑

깨어진 요강 단지 받들듯

꺼내 먹은 김칫독 같다

꺽지탕에 개구리 죽는다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

꼬기는 칠팔월 수숫잎 꼬이듯

꼬리 먼저 친 개가 밥은 나중에 먹는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꼬리가 있어야 흔든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꼬리치는 개는 때리지 못한다

꼬챙이는 타고, 고기는 설었다

꼭뒤가 세 뼘

꼴 같지 않은 말은 이도 들쳐 보지 않는다

꼴 보고 이름 짓는다

꼴에 떡 사 먹겠다

꽁지 빠진 새 같다

[1]...[≪ 이전]... [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다음≫]...[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