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놈의 집에서 내려 먹을 것 없다

키 큰 암소 똥 누듯 한다

키가 크다고 하늘의 별 딸까

키는 작아도 담은 크다

타고난 복은 남 못 준다

타고난 재주 사람마다 하나씩은 있다

탕약에 감초 빠질까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

터진 꽈리 보듯 한다

터진 방앗공이에 보리알 끼듯 하였다

터진 팥 자루 같다

털 뜯은 꿩

털도 내리쓸어야 빛이 난다

털도 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고 한다

털도 안 뜯고 먹겠다 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털을 뽑아 신을 삼겠다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토끼 북한산에 다녀온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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