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를 "유택(幽宅)"이라 칭하며 죽은 사람이 거주하는 집이라 생각했던 우리의 조상들은 "유택(幽宅)이 좋아야 영혼이 편안하고 영혼이 편안해야 후손들에게 복이 온다"고 믿었다(동기감응론, 同氣感應論). 이러한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을 토대로 하여 발전한 것이 음택풍수(陰宅風水)이며, 음택풍수(陰宅風水)는 묘지를 어떻게 선택하는가에 따라 조상의 기운이 다르게 발생되어 후손들의 선천적 운세를 후천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환경지배적이론(環境支配的理論)에 근거하고 있다.

음택풍수(陰宅風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어떤 인물을, 어떤 장소에, 어느 방향, 어느 깊이로, 언제" 장사지냈을 경우, 발복(發福)이 어떤 형태로 일어나는지를 예측하는 학문으로 구성요소는 인물(조상과 후손), 장소(땅), 방향(땅의 기), 깊이(땅, 토질), 때(천기) 등이다.

음택(陰宅)을 하는 방법으로는 생기있는 좋은 묘지를 택하는 방법에 따라 형기론(刑氣論)과 이기론(理氣論)으로 구분하며, 형기론(刑氣論)과 이기론(理氣論)은 음택풍수(陰宅風水)뿐만 아니라 양택풍수(陽宅風水)에도 유사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