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은 자연의 축소판입니다.

자연과 인간은 하나입니다. 인간을 소우주로 이해하면, 하늘은 둥글기에 사람의 머리도 둥글고, 땅은 편편하기에 사람의 발바닥도 편편합니다.

사계절 열두 달이 있기에 사지와 12경락이 있고, 24절기와 365일이 있기에 24골절과 365혈이 있습니다.

5대양 6대주와 오장육부, 산맥과 뼈대, 흙과 살, 강과 혈관, 나무와 머리털, 풀과 솜털 등 참으로 많이 닮은 것이 우리네 인간입니다. 물 한 방울 풀 한 포기에도 대자연의 섭리가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2] 오행 중 태과불급은 병이 됩니다.

木이 나쁘면 간(肝), 담(膽)
火가 나쁘면 심장(心臟), 소장(小腸)
土가 나쁘면 비장(脾臟), 위장(胃腸)
金이 나쁘면 폐(肺), 대장(大腸)
水가 나쁘면 신장(腎臟), 방광(膀胱)에 이상이 생깁니다.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은 陰에 속하며, 담, 소장, 위장, 대장, 방광은 陽에 속합니다. 木火가 많은 자는 外陽內陰이며, 金水가 많은 자는 外陰內陽입니다.

오행의 조화가 균형을 잘 이루면 오장육부가 모두 따뜻하나, 오행이 균형을 잃고 金水가 太過하면 內外가 모두 차가운 체질이 되는데, 동양의학에서는 사상체질(四象體質)이라 하여 환자치료에 많이 응용합니다.


[3] 상생과 상극의 작용.

木은 신경에 해당되며, 신경을 많이 쓰면 木剋土 현상으로 배가 아프고, 허리가 나빠집니다. 간(肝)치료를 잘못하면 역시 木剋土 현상으로 위장병이 생깁니다.

火는 心臟과 小腸에 해당되는데, 심장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심장은 어느 정도 강화되나 火剋金 현상으로 대장, 기관지, 폐 등에 이상이 생깁니다.

土는 위장과 비장에 해당되는데, 위장약이 지나치면 위 무력증에 걸리거나 土剋水 현상으로 신장, 방광이 나빠집니다.

金은 폐나 대장, 기관지에 해당 되는데, 폐나 기관지를 고치기 위해 약을 과다하게 쓰면 金剋木 현상으로 간이 나빠져서 병이 가중됩니다.

水는 신장, 방광에 해당되는데, 신장, 방광약이 過하면 水剋火 현상으로 水가 火를 치게 되어 심장이 나빠집니다.

相生의 이치를 알아보겠습니다. 木은 간이나 담에 해당되는데, 木이 허약하면 木生火를 하지 못해 심장까지 나빠집니다. 반대로 木이 튼튼하면 木生火를 잘함으로 심장도 튼튼해 집니다.

이와 같이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하는 현상이 相生의 이치이며, 相剋과 함께 우리의 몸에 작용합니다.


[4] 오행별 소속부위.

木 - 肝, 膽, 두뇌, 신경, 咽喉, 手足, 모발, 風疾, 촉각, 임파선, 결핵, 魂
火 - 心臟, 小腸, 精神, 視力, 顔面, 혀, 血壓, 體溫, 熱病, 視覺, 가슴
土 - 脾, 胃, 근육, 가슴, 허리, 어깨, 습진, 입, 味覺, 당뇨, 結石, 癌
金 - 肺, 大腸, 기관지, 骨格, 피부, 치아, 코, 血疾, 치질, 맹장, 생리통
水 - 腎臟, 膀胱, 腎氣, 비뇨기, 생식기, 寒冷, 귀, 聽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