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盧)씨는 중국 주나라 건국공신 강태공의 후손이 제나라 노현에 봉해짐으로서 노씨라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노씨의 도시조 노수(盧穗)는 중국 범양 사람으로 755년(신라 효성왕 14년)에 안록산(安祿山)의 난을 피하여 아버지와 아들 9형제를 데리고 우리나라에 정착하였다. 도수의 아버지는 익주자사 노진순이고 할아버지는 서주자사 노홍표이다.

이 9형제에서 여러 본관으로 분관되었는데 노해(盧垓)는 광주, 노오(盧塢)는 교하, 노지(盧址)는 풍천, 노구(노坵)는 장연, 노만은 안동, 노증(盧增)은 연일, 노판(盧坂)은 평양, 노항(盧恒)은 곡산으로 각각 본관을 삼아오고 있다. 그리고 다시 교하에서 신창, 광주에서 해주, 안강에서 경주, 평양에서 만경으로 분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