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형(李迥)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603 ~ 1655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여근(汝近). 첨지중추부사 후재(厚載)의 아들이다. 1623년 인조반정 때 유생으로 참여하여 공을 세우고 6품관에 오른 뒤, 1630년(인조 8) 사마시에 뽑혀 사옹원주부(司饔院主簿), 사헌부감찰, 의금부도사 등을 역임하였다. 그뒤 현감, 군수 등의 외직을 지낸 다음, 1650년(효종 1)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성균관사예, 정언을 거쳤다. 1652년 장령이 되어 김자점(金自點)의 옥사사건 뒷처리에 공헌하였고, 이듬해 헌납으로 있을 때 정언 황준구(黃儁耉) 등과 함께 대간 신상(申○)을 탄핵하다가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왕의 노여움을 사서 경성판관으로 좌천되었다. 이때 김육(金堉) 등이, 80 고령의 아버지를 둔 독자로서 멀리 외직에 좌천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환원시킬 것을 누차 왕에게 간청, 1년 만에 다시 내직에 돌아와 헌납으로 있다가 얼마 뒤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