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박종주(朴宗胄)
  • 고령박씨(高靈朴氏),  출생~사망 : 1591 ~ 162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언중(彦仲). 장령(掌令) 광선(光先)의 아들이다. 1615년(광해군 7)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 다음해 설서(說書)가 되고 1617년 수찬, 정언을 거쳐 헌납, 부교리를 역임하였다. 이듬해 이조정랑으로 문학(文學)을 겸하였다. 아버지와 형 종윤(宗胤) 등과 함께 정인홍(鄭仁弘)의 심복으로 이이첨(李爾瞻)과 결탁하여 탐학을 일삼았다. 1622년 승지에 올라 관반(○伴)으로 남도에 내려가 음학(淫虐)을 일삼고 인명을 해쳤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정국이 바뀌자 삼사의 합계(合啓)로 처형하라는 주장이 완강하여 금부도사를 영남에 보내어 대구 남문 밖에서 참수하자 수백명의 군중이 칼을 들고 모여들어 시신의 살점을 도려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