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주(李澍)
  • 연안이씨(延安李氏),  출생~사망 : 1534 ~ 1584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언림(彦霖). 호는 분봉(盆峯). 군수 경종(慶宗)의 아들이다. 인조 때의 호성공신(扈聖功臣) 광정(光庭)은 그의 맏아들이다. 조식(曺植)의 문하에서 학업을 닦았다. 성품이 강직하여 남의 과실을 보면 반드시 이를 시정하게 하니 사람들이 모두 어려워하였다. 1558년(명종 13) 진사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학업중, 보우(普雨)가 문정왕후(文定王后)의 신임을 얻어 불사를 일으키려 하자 제생들과 함께 상소하여 보우의 죄를 성토하였다. 1573년(선조 6) 문과에 이발(李潑), 김수(金○) 등과 함께 발탁되어 권지정자(權知正字)에 보임되고, 곧이어 경성판관에 특배되었으며, 이어서 1583년 사간원정언에 이르렀다. 조정의 공론이 동인, 서인으로 갈라지자, 동인의 입장에서 홍여순(洪汝淳), 유영경(柳永慶) 등과 더불어 이이(李珥), 성혼(成渾)을 논박하는 데 앞장섰다. 1584년 가산군수에 보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