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정조(鄭造)
  • 해주정씨(海州鄭氏),  출생~사망 : 1559 ~ 162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시지(始之). 승지 척의 손자로, 문영(文英)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홍순(洪純)의 딸이다. 1590년(선조 23) 생원, 진사 양시에 합격하고, 1605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이첨(李爾瞻)의 주구가 되어 인목대비(仁穆大妃)를 죽이려 하였으나 박승종(朴承宗)의 방해로 실패하였다. 1617년 다시 폐모론을 제기하여 인목대비를 서궁(西宮)에 유폐시키는 데 적극 가담하였고, 다음해 부제학, 대사성을 거쳐 1619년에는 대사간이 되었다. 1621년 형조참판을 지내고, 1622년 부제학, 동지의금부사로 있다가 인조반정으로 정국이 역전되면서 원흉으로 지목되어 1623년(인조 1)에 사형되었다. 동생인 의주부윤 준(遵), 집의 도(道), 대사간 규(逵)도 함께 사형되거나 귀양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