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신식(申湜)
  • 고령신씨(高靈申氏),  출생~사망 : 1551 ~ 162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숙지(叔止). 호는 용졸재(用拙齋). 신숙주(申叔舟)의 5대손이며, 현령을 지낸 중엄(仲淹)의 아들이다.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1576년(선조 9)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사헌부집의로 있을 때 정여립(鄭汝立)의 일파로 탄핵되어 유배당하였다가 1592년 다시 집의가 되었다. 임진왜란 때에는 경상도안무어사(慶尙道按撫御史)로 활약하였다. 그뒤 동부승지, 좌부승지, 좌승지 등을 역임하고 대사간과 부제학을 거쳐 도승지, 동지중추부사, 공조참판 등을 지냈다. 1599년에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에 다녀와서 호조참판, 대사헌이 되었다. 광해군이 즉위하고는 충청도관찰사, 동지중추부사, 강원도관찰사를 역임하다가 또다시 사은사로 명에 가서 왜의 실정을 알렸다. 말년에는 지중추부사로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청주의 쌍천서원(雙泉書院)에 제향되었으며, 저서로는 '의례고증 疑禮攷證', '가례언해 家禮諺解'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