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신사헌(愼思獻)
  • 거창신씨(居昌愼氏),  출생~사망 : 1520 ~ ?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성백(誠伯). 좌의정 수근(守勤)의 손자이며, 장령 홍조(弘祚)의 아들이다. 1558년(명종 13)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 이때 장원급제자의 전시 대책내용이 문제가 되어 대간이 파방(罷榜)을 주장하여 물의가 분분하였는데, 그는 시관 정사룡(鄭士龍)에게 뇌물을 바쳐 시제를 미리 알고서 차술(借述)하여 급제하였다. 대간의 공박과 공론(公論)의 압박으로 정사룡은 파직되고 그는 삭과(削科)되었지만, 권신인 이량(李樑)을 섬겨 다음해에 복과(復科)되었다. 그뒤 이량의 심복으로 활약하면서 사예, 사간 등을 거쳐 1563년 봉상시부정이 되었으나, 이량이 실세하자 이량, 윤백원(尹百源) 등과 함께 6간(六奸)으로 지목되어 거제에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