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해(金澥)
  • 예안김씨(禮安金氏),  출생~사망 : 1534 ~ 159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사회(士晦). 호는 운송(雲松). 아버지는 김반천(金半千)이다.

1560년(명종 15) 진사가 되고, 1564년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571년 형조좌랑, 1573년 지평을 거쳐 이듬해 장령이 되었으며, 1576년 사간으로 승진하였다. 1592년 상주목사로 재임중 임진왜란을 당하여 당황한 나머지 순변사 이일(李鎰)을 맞이한다는 핑계로 성을 떠나 피신하였다. 그러나 뒤에 판관 정기룡(鄭起龍)과 함께 향병(鄕兵)을 규합하여 개령(開寧)에서 왜군을 격파하고 상주성을 일시 탈환하기도 하였다. 이듬해 왜적에게 포위되어 항전하다가 아들 김경원과 함께 전사하였다. 도승지에 추증되고, 인조 때는 참판을 가증(加贈)하고 향리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