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휘(金徽)
  • 안동김씨(安東金氏),  출생~사망 : 1607 ~ 1677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돈미(敦美). 호는 사휴정(四休亭), 만은(晩隱). 김익달(金益達)의 후손으로 영상공 김석(金錫)의 증손자이며, 비안현감(比安縣監) 김인갑(金仁甲)의 손자이고, 충익공(忠翼公) 김시양(金時讓)의 아들이다. 부인은 정경부인(貞敬夫人) 양천허씨(陽川許氏)이며 정언(正言)을 지낸 허실(許實)의 딸이다.

1642년(인조 20)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봉교로 임명되고, 같은해 홍문록에 올랐다. 1646년 민회빈 강씨(愍懷嬪姜氏)가 사사되자 정언으로 있으면서 일반사림의 자격으로 그 경위를 규명하라는 소를 올렸다가 파직되었다. 1649년 효종이 즉위하자 부수찬에 기용되었고, 그뒤 이조좌랑, 이조정랑, 교리, 응교, 헌납, 사간, 집의 등을 역임하였다. 현종 연간에는 충청도관찰사, 도승지, 함경도관찰사, 경상도관찰사, 강화유수, 황해도관찰사 등을 역임하였다. 1666년(현종 7) 남인의 탄핵으로 삭직되었으나, 그뒤 복직되어 1668년 형조참판을 거쳐서 대사헌이 되었다. 숙종이 즉위한 뒤 1675년 이조판서에 올랐고, 이듬해에 예조판서, 개경유수를 역임하였으며, 그림을 매우 잘 그렸다.

정사(丁巳) 8월 9일 71세로 졸하였고, 묘(墓)는 충북 괴산군 능천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