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권준(權濬)
  • 안동권씨(安東權氏),  출생~사망 : 1578 ~ ?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도보(道甫). 호는 상암(霜○). 아버지는 판관 세인(世仁)이다. 1613년(광해군 5) 생원시에 합격하고,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전적이 되었다. 그때 정치가 문란하여 황덕부(黃德符), 이위경(李偉卿) 등이 작당하여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였으나 듣지 않았다. 1623년 학정(學正)으로서 인목대비를 서궁(西宮)에 유폐한 뒤의 어지러운 정치상황을 수습하는 데 노력하였다. 그뒤 삼척, 광주, 파주 등지의 수령을 역임하였는데 잘 다스려 치적이 뛰어나 안팎에서 표창하였다. 심지어 어떤 고을에서는 동(銅)에다 업적을 새겨 덕을 칭송하였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읽지 않은 책이 없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