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최건(崔建)
  • 탐진최씨(耽津崔氏)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능중(能中). 아버지는 최대항(崔大恒)이다. 문장을 잘 하고 글씨를 잘 써서 고양군향교장의(高陽郡鄕校掌議)가 되었는데, 마침 고양군 수령이 외척의 세력을 믿고는 부모상을 당하자 향교의 안산(案山)에 장례를 지냈다. 이에 최건은 경내 고을 유생들에게 통문(通文)하여 민정(民丁)을 동원해 그 무덤을 파내버렸다. 이에 수령이 보복하고자 '관(棺)에 도끼질을 하고, 관문(官門)을 파괴했으며, 관장(官長)을 능멸했다'는 죄목으로 관련자를 고발했으므로 변방으로 귀양 갔다가 10년 만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