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최동제(崔東濟)
  • 화순최씨(和順崔氏)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군즙(君楫). 호는 만오재(晩悟齋). 14세의 나이로 명경과(明經科)에 합격하고 교서관박사(校書館博士)를 거쳐 대정현감(大靜縣監)이 되었는데, 재직 시에 음사(淫祠)의 폐습을 엄단하여 풍속의 교화에 힘썼다. 1705년(숙종 31)에는 사간원(司諫院)이 삭거사판(削去仕版)하도록 청하기도 하였으나 후에 교서관교리(校書館校理)로 승천(陞遷)하였다. 외직으로는 고원군수(高原郡守), 신창현감(新昌縣監) 등을 역임하며 치적을 쌓았다. 말년에는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집에 만오(○悟)라고 써 붙이고 청렴하게 노후를 보냈다. 당대에 영상(領相)을 지낸 한포재(寒圃齋) 이건명(李健命) 으로부터 영걸지재(英傑之材)라는 칭송을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