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허굉(許硡)
  • 양천허씨(陽川許氏),  출생~사망 : 1471 ~ 1529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굉지(○之). 호는 징와(澄窩). 좌의정 침(琛)의 아들이다. 1492년(성종 23) 사마시에 합격하고, 1503년(연산군 9)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검열에 등용되어 정자, 지평으로 승직하였다. 그뒤 이조정랑, 사인, 사간, 직제학을 역임하고, 1515년 동부승지가 되었다. 이듬해 전라도관찰사로 나갔다가 다시 내직으로 돌아와 대사간이 되었으며, 곧 대사헌이 되었다. 그뒤 평안, 경기, 함경도의 관찰사를 역임하였으며, 1520년 함경도관찰사 재직시 조윤손(曺潤孫)이 여연, 무창에 잠입한 야인(野人)을 정벌할 때에 그를 도와 큰 공을 세웠다. 그해에 예조판서로 승직되고 1528년 우찬성이 되었다. 이때에 서쪽 변방의 야인들이 빈번히 국경을 침입, 소란을 피우자 순변사(巡邊使)가 되어 그들을 평정하고 돌아왔다. 평안도관찰사로 재직중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