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구준(李耈俊)
  • 전의이씨(全義李氏),  출생~사망 : ? ~ 1642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계천(稽天). 조부는 경상좌도절도사(慶尙左道節度使) 이문성(李文誠)이다. 아버지는 함경북도절도사(咸鏡北道節度使)를 지내고 영의정(領議政)에 추증된 이제신(李濟臣)이다. 어머니는 목천상씨(木川尙氏)로 선무랑(宣務郞) 상붕남(尙鵬南)의 딸이자, 영의정 상진(尙震)의 손녀이다. 일찍이 족부(族父) 진사(進士) 이숭경(李崇慶)의 양자로가 부유한 생활을 하였으나 광해군 때 이이첨(李爾瞻)을 위시한 대북(大北) 세력에 의해 가문이 정치적 탄압을 받자, 이에 연루되어 9년 간 홍원(洪原)에 유배되었고 이후 빈한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1623년(인조 1) 인조반정이 일어난 직후, 사산감역관(四山監役官)에 제수되었으며, 다음 해에는 상의원주부(尙衣院主簿)가 되었다. 1626년(인조 4)에는 의빈부도사(儀賓府都事)로 승진하였으나 병자호란 때 면직되었다. 전란으로 맏아들 및 여러 자손들을 잃은 슬픔으로 병을 얻어 10여 년간을 앓다가 1642년 이천(利川) 풍담(楓潭)에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