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엄흔(嚴昕)
  • 영월엄씨(寧越嚴氏),  출생~사망 : 1508 ~ 1553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계소(啓昭). 호는 십성당(十省堂). 아버지는 부장(部將) 용화(用和)이며, 어머니는 김중함(金仲緘)의 딸이다. 1525년(중종 20)에 생원이 되고, 1528년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홍문관정자에 임명된 뒤 검열을 거쳐 호당(湖堂)에 들어갔다. 그뒤 저작, 부수찬, 수찬, 전한, 이조좌랑, 사인 등을 역임하고, 1530년에는 지방관의 비행을 적발하기 위하여 지방에 파견되었다. 1531년에는 언로의 개방과 언관의 탄압중지 등을 건의하였다. 1541년 홍문관전한으로 있을 때 대간이 대신의 뜻에 맞추기 위하여 서경(署經)을 마음대로 바꾸는 행위를 비판하였다. 시문에 능하여 시조 1수가 '가곡원류'에 전하며, 유저인 '십성당집' 1권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