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성발(金聲發)
  • 경주김씨(慶州金氏),  출생~사망 : 1569 ~ 1649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경시(景時). 증조부는 기묘명현이었던 정(淨)이며, 아버지는 찰방 익련(益鍊)이다. 1605년(선조 38)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에 제수되었고, 그뒤 주서, 설서, 전적, 병조좌랑, 정언, 지평을 거쳐, 1611년 해미현감(海美縣監)으로 나갔다. 이때 정온(鄭縕)이 남의 말을 듣고 잘못 탄핵한 일이 있었으나, 원망하지 않았고 뒤에는 오히려 좋은 친구가 되었다. 정온이 늘 사람들에게 '오늘날에 드문 선비'라고 극찬하였다. 인조반정 후에는 서산군수, 장령, 필선, 상의원, 장악원, 제용감, 사옹원정, 판교, 원주목사, 종부시정, 금산군수 등을 지냈다. 관직에 있을 때는 백성들을 온화하게 대하고 형벌을 절제하여 원망하는 사람이 없었다. 죽은 뒤에 도승지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