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성신(李省身)
  • 전의이씨(全義李氏),  출생~사망 : 1580 ~ 1651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경삼(景三). 호는 입암(笠巖). 영의정 탁(鐸)의 증손이며, 첨지(僉知) 권(勸)의 아들이다. 김장생(金長生)의 문인으로 1605년(선조 38)진사시에 합격하였고, 광해군 때에 성균관 유생으로 정조(鄭造), 윤인(尹○), 이위경(李偉卿) 등이 인목대비(仁穆大妃)를 시해하려던 사건이 발생하자 이안진(李安眞) 등 360여명의 성균관 유생들과 궁궐 앞에 엎드려 음모자의 처벌을 강력히 상소하였으나 노한 왕에게 미움을 사 고향에 은퇴하였다. 1623년(인조 1) 개시문과(改試文科)에 갑과로 급제한 뒤, 검열을 거쳐 이듬해 이괄(李适)의 난 때에는 사관으로 왕을 공주에 호종하였다. 그뒤 헌납, 부수찬, 지평, 수찬, 교리, 장령 등을 역임하고, 1627년 정묘호란 때 후금 과의 화약을 반대하다가 뒤에 강화가 이루어지자 사직하고 낙향하였다. 1633년 사간으로 기용되어 집의를 거쳐, 1638년 동부승지를 지냈으며 10여년간 청환직(淸宦職)만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