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조(李晁)
  • 성주이씨(星州李氏),  출생~사망 : 1530 ~ 1580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자는 경승(景升). 호는 동곡(桐谷). 아버지는 계유(繼裕)이며, 어머니는 사천이씨(泗川李氏)로 통사랑 수화(秀華)의 딸이다. 10여세에 '소학'과 사서(四書)를 독파하였고 조식(曺植)을 찾아가 사숙하였다. 이때 최효원(崔孝元)과 하호원(河浩元) 등과 사귀게 되어 그들의 추종을 받았다. 1567년(선조 즉위년)에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진주와 경주의 훈도(訓導)로 있다가 1574년 성균관전적, 사헌부감찰에 취임하였으나 조의(朝議)가 마음에 맞지 아니하여 귀향하였다. 그뒤 봉상시주부를 제수하였으나 나가지 아니하고 원당정사(元堂精舍)를 짓는 등 학문에 정진하였다. 1577년 해미현감, 1579년 형조좌랑, 1580년 다시 형조좌랑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나가지 않고 원당정사에서 세상을 떠나니 사림들이 그를 애도하여 회장(會葬)하였다. 그뒤 숙종 때 이르러 단성(丹城)의 두릉서원(杜陵書院)에 배향되고, 헌종 때에 성산(星山)의 안산서원(安山書院)에 배향되었다. 저서로는 '동곡실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