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장영(張銢)
  • 인동장씨(仁同張氏),  출생~사망 : 1622 ~ 1705
조선 중기의 문신, 유학자. 자는 명세(鳴世). 호는 소매당(訴梅堂). 아버지는 이조판서 응일(應一)이며, 어머니는 야로송씨(冶爐宋氏)로 부사 광정(光廷)의 딸이다. 할아버지인 현광(顯光)에게 가학(家學)을 이어받았다. 1662년(현종 3)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며, 1671년에 전설사별제(典設司別提)를 제수받았다. 그뒤 효종과 숙종 양조에서 경안찰방(慶安察訪), 고령현감, 이인찰방(利仁察訪), 군자감판관, 공조정랑, 경흥창주부, 세자익위사위수(世子翊衛司衛率) 등을 역임하였다. 관직에 있을 때에는 인정(仁政)을 베풀고 공평, 청렴하였기 때문에, 붕당이 극심하던 당시의 정계상황에서도 한번도 옥사에 휘말리지 않았다. 특히 이인찰방으로 있을 때에는 각 역전(驛田)이 모두 피폐하여 그곳 주민들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그 사정을 조정에 진정하여 세금을 면제받도록 하여서 그곳의 생업을 진작시킨 일도 있었다. 그밖에도 병자호란 때의 의사 채무(蔡楙)를 소암사(嘯巖祠), 이사룡(李士龍)을 옥천사(玉川祠)에 각각 봉향하였으며, 그들의 애국충절을 기려 널리 후세에게 본받도록 하여 미풍양속을 진작시키는 데 힘썼다. 호조참의로 추증되었다. 저서로는 '소매당유집' 1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