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문신. 증조부는 지추밀원사(知樞密院事) 유승무이고, 조부는 첨의정승(僉議政丞) 유청신(柳淸臣)이며, 아버지는 판밀직사사(判密直司事) 유유기(柳有奇)이다. 슬하에 3남 1녀가 있다. 아들은 유맹충(柳孟忠), 유중경(柳仲敬), 유계문(柳季文)이고, 딸은 태조의 후궁인 정경궁주(貞慶宮主)이다. 문음으로 부위(府衛)에 보직되어 천우위상호군(千牛衛上護軍)이 되고, 명위장군(明威將軍)으로 전라도진변만호부(全羅道鎭邊萬戶府) 다루가치(達魯花赤)가 되었다. 태조의 휘하에서 오랫동안 종군하였고, 딸이 후궁이 되자 검교 참찬문하부사(檢校參贊門下府事)로 제배하고 특진 보국숭록대부(特進輔國崇祿大夫) 고흥백(高興伯)이 되었다. 1400년 판삼사사(判三司事)로 치사한 후 1406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