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안기(安璣)
  • 순흥안씨(順興安氏),  출생~사망 : 1451 ~ 1497
조선 전기의 문신. 증조는 해주목사 종약(從約), 할아버지는 판군자감사(判軍資監事) 구(玖)이고, 아버지는 전주부윤 지귀(知歸)이며, 어머니는 상주박씨(尙州朴氏)로 형조참판 이창(以昌)의 딸이다. 참판 인 호(瑚), 판서 인 침(琛), 지평 인 선(璿)이 모두 그의 형제이다. 능성현령(綾城縣令) 임옥산(林玉山)의 딸과 혼인하여 5남3녀를 두었는데, 그들은 현감 인 처경(處經), 생원인 처권(處權), 진사인 처상(處常), 처건(處健), 처순(處順) 등으로서, 모두 등과하여 이름을 떨쳤다. 1472년(성종 3)에 생원이 되고, 그뒤 과거에 급제하여 성균관전적에 제수되고 남학교수(南學敎授)를 겸직하였다. 그의 성품은 관엄(寬嚴)하고 충후(忠厚)하여 형제들과 더불어 우의가 돈독하였다. 유가의 가풍을 확립하여 후세에 많은 사류를 배출하였다. 47세의 나이로 죽어 남원 흑성산(黑城山)에 안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