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최숙생(崔淑生)
  • 경주최씨(慶州崔氏),  출생~사망 : 1457 ~ 1520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자진(子眞). 호는 충재(忠齋). 최철중(崔鐵重)의 아들이다.

1492년(성종 23) 진사로서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 1496년(연산군 2) 사가독서(賜暇讀書) 하고 수찬, 지평, 헌납 등을 지냈다. 1504년 응교로 있을 때 연산군이 생모에 대하여 상복을 다시 입으려 하자, 이행(李荇)과 함께 이를 반대하는 소를 올렸다가 그 소의 글귀가 문제되어 신계(新溪)로 유배되었다.

1506년 중종반정으로 풀려나와 그해 9월에 응교로 다시 임명되었으며, 1508년(중종 3) 문신정시(文臣庭試)에서 장원하였다. 그뒤 대사간, 대사헌을 지내고, 1518년 우찬성에 올랐다. 이듬해 사은사(謝恩使)를 거절하자 파직되었고, 곧 판중추부사로 복직되었으나 이해 기묘사화로 다시 파직되었다. 저서로는 '충재집'이 있다.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