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박민중(朴敏中)
  • 충주박씨(忠州朴氏),  출생~사망 : 1502 ~ 1536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시숙(時叔). 눌재(訥齋) 박상(朴祥)의 둘째 아들로, 어머니 진양유씨(晉陽劉氏)는 현령(縣令) 유종한(劉宗漢)의 딸이다. 아버지 박상은 1501년(연산군 7) 신유식년문과(辛酉式年文科)에 을과 5등으로 급제하고, 1526년(중종 21) 병술중시(丙戌重試)에 장원 급제하여 청현직(淸顯職)을 두루 역임한 당대의 명신(名臣)이다. 1515년(중종 10) 담양부사(潭陽府使)로 있었을 때에 순창군수(淳昌郡守) 김정(金淨)과 함께 봉사(封事)를 올려 폐비 신씨의 복위를 청하였는데, 일은 성취되지 않고 사적에서 제명되고 유배되었다. 이러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1519년(중종 14) 기묘식년사마시(己卯式年司馬試)에 진사(進士) 3등으로 합격하였으나, 문과에는 합격하지 못하였다. 1536년(중종 31) 병을 얻어 생애를 마쳤다. 부인 박씨(朴氏)는 군수(郡守) 박이공(朴以恭)의 딸이다. 후사가 없어 박민중의 동생 부사(府使) 박민제(朴敏齊)의 아들 박희수(朴希壽)를 후사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