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숙(洪淑)
  • 남양홍씨(南陽洪氏),  출생~사망 : 1464 ~ 1538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순부(純夫). 동지중추부원사 홍익생(洪益生)의 손자로, 홍귀연(洪貴演)의 아들이다.

1492년(성종 23) 사마시에 합격한 뒤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예문관검열을 거쳐 정언, 부수찬 등을 역임하였다. 중종반정에 가담, 좌승지로 이과(李顆)의 옥사(獄事)를 다스리는 데 공을 세워 추성정난공신(推誠定難功臣) 3등에 책록, 당원군(唐原君)에 봉하여졌다. 1508년 호조참판을 거쳐, 대사헌, 경기도관찰사, 우참찬을 지낸 뒤 1517년 지중추부사, 한성부판윤이 되고 형조판서로 조광조(趙光祖) 등을 숙청하는 데 앞장섰다. 이듬해 예조판서를 거쳐, 좌찬성에 올랐으나 이해 김안로(金安老) 일당이 날조한 작서지변(灼鼠之變)에 연루, 삭직된 뒤 과천으로 추방되었다가 1538년 복관되었다. 전고(典故)에 밝아 정치를 함에 대체를 잃지 않았고, 스스로의 몸가짐에 있어서도 엄정하면서도 관후하였다. 특히 효성이 돈독하였다. 시호는 장희(莊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