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수옹(壽翁). 증조부는 김중원(金仲源), 조부는 전중감(殿重監) 김정(金瀞)이고, 아버지는 교위(校尉) 김경문(金敬文)이다. 어머니 오씨(吳氏)는 오진경(吳振卿)의 딸이다. 27세에 성균관을 거쳐 1459년(세조 5) 기묘식년문과(己卯式年文科)에 정과(丁科) 13등으로 급제하였다. 집의(執義), 안동부사(安東府使), 태상시(太常寺) 장관을 역임하였다. 1493년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부인은 전주이씨(全州李氏)로 양녕대군(讓寧大君)의 장남인 순성군(順城君) 이개(李○○)의 딸이다. 2남을 두었는데 김숙필(金叔弼), 김종필(金終弼)이다. 사림파의 대표적 인물인 김식(金湜)이 그의 손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