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어계선(魚季瑄)
  • 함종어씨(咸從魚氏),  출생~사망 : 1502 ~ 1579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선지(瑄之). 절충장군 숙평(叔平)의 아들이다. 1528년(중종 23)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540년 승문원에 출사하였으며, 1544년 성균관전적으로 승임되었다. 그뒤 병조좌랑, 형조좌랑, 사헌부지평, 사간원헌납을 거쳐, 1548년(명종 3) 예조정랑에 승임되었으며, 어사가 되어 북방 군민의 어려운 형편을 살피고 돌아왔다. 그뒤 병조, 사헌부, 홍문관 등의 관직을 거쳐, 군기시부정, 홍문관응교에서 전한, 직제학으로 승진되었다. 1555년 병조참지, 그뒤 공조참의 등을 거쳐 승정원도승지가 되었다. 1560년 형조참판이 되었을 때 아선군(牙善君)에 봉군되었다. 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로 전임, 그해 명나라 세종의 탄일 만수절(萬壽節)을 축하하고 돌아왔다. 그뒤 한성부좌윤에서 오위부총관으로 전임하였다. 1567년 명종이 죽자 수릉관(守陵官)에 제수되어 정헌대부(正憲大夫)에 가자되었으며, 그뒤 오위도총관 등을 거쳐 벼슬이 의정부좌참찬에 이르렀다. 문벌 있는 가정에 태어나 충효를 겸전한 인물이며 검소한 생활은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었고, 권세에 아부하지 않았다. 서예에 능하였는데, 특히 예서(隷書)는 당대의 으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