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승건(李承健)
  • 우봉이씨(牛峰李氏),  출생~사망 : 1452 ~ 1502
조선 전기의 문신. 관찰사 길배(吉培)의 손자이며, 감찰 기(圻)의 아들이다. 1474년(성종 5) 생원시에 합격하고, 1480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권지가 되었다. 1482년 주서에 이어 중시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한 뒤 1485년 헌납이 되었다. 1486년 지평, 1487년 홍문관교리로 전주에 내려가 농상(農桑)을 살폈다. 1493년 장령에 이어 성균관전적, 호조좌랑을 거쳐, 집의를 지냈다. 1495년(연산군 1) 성균관사성으로 사은사(謝恩使)의 서장관이 되어 명나라에 다녀온 뒤 사도시정겸편수관(司○寺正兼編修官), 홍문관의 직제학, 지제교 등을 지내고, 승문원참교로서 '성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1496년 세자시강원시강관을 역임하고 부제학, 동부승지를 거쳐, 1497년 우승지, 좌승지, 함경도관찰사 등을 역임하였다. 1500년 동지중추부사를 거쳐, 1501년 성절사로 다시 명나라에 다녀온 뒤 1502년 호조판서 겸 동지의금부사가 되었으나 병으로 사양하였다. 홍문관에 재임시 궁금비사(宮禁○事)를 논하였다 하여 1504년 갑자사화 때 관작을 추탈당하였다가 1506년(중종 1) 중종반정으로 복관되어 예조판서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