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박공량(朴公亮)
  • 고령박씨(高靈朴氏),  출생~사망 : ? ~ 1556
조선 전기의 문신, 서예가. 자는 명보(明甫). 수찬 은(誾)의 아들이다. 진사로 출사(出仕)하여 1538년(중종 33)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정자(正字)가 되고, 1540년 박사가 되었다. 이듬해 이준경(李浚慶) 등과 함께 재이(災異)를 물리치려면 성의를 다하여 하늘을 감동시켜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1543년 부교리가 되고 이듬해 우문학(右文學)이 되었다. 1547년(명종 2) 사간원헌납, 의정부검상을 거쳐 교서관교리 및 의정부사인을 지냈다. 1549년 집의가 되어 유생들의 분규를 막아야 된다고 상소하였다. 이듬해 사복시정(司僕寺正)을 지내고 곧 암행어사가 되어 8도를 순행하면서 수령들의 부정을 감찰하기도 하였다. 이듬해 다시 황해도를 암행하고 돌아와서 1553년 동부승지를 거쳐 우부승지를 지냈다. 1555년 참찬관(參贊官), 좌승지를 거쳐 특명으로 공조참판이 되었다가 이듬해 첨지중추부사가 되었다. 글씨에 능하여 많은 금석문(金石文)을 남겼고 '중종실록'과 '인종실록' 편찬에도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