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박제인(朴齊寅)
  • 반남박씨(潘南朴氏),  출생~사망 : 1818 ~ 1884
조선 말기의 문신. 자는 치량(稚亮). 예조판서 주수(周壽)의 아들이다. 1856년(철종 7)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1858년 병조정랑, 호조참의, 1860년 이조참판을 역임하였다. 고종 조에도 중용되어 대원군 집권기에는 병조참판, 안악군수(安岳郡守), 영변부사(寧邊府使), 이조참판, 한성부판윤, 예조판서, 형조판서, 민씨정권하에서는 경상감사(慶尙監司), 이조판서, 상호군(上護軍) 등을 역임하였다. 경상감사로 재임시인 1875∼1876년은 영남 일대가 연이은 흉년을 맞아 굶주려 죽는 사람이 속출하였다. 이같은 도내의 민정(民情)을 의정부에 장계로 보고해서 재해가 심한 읍면의 사창곡(社倉穀) 납부를 이듬해 가을까지 연기시키고 2, 000결을 면세지로 책정받는 동시에 부민(富民)의 빈민구제를 권장하는 등 진휼대책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