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상경(李尙敬)
  • 전주이씨(全州李氏),  출생~사망 : 1609 ~ 1674
조선 중기의 무신. 자는 이석(○奭). 정종의 왕자 덕천군(德泉君) 후생(厚生)의 7대손이며, 사직서참봉(社稷署參奉) 전의 아들이다. 1636년(인조 14)에 식년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으로 등용되어 도사가 되었다. 1636년 병자호란 후 소현세자(昭顯世子)와 봉림대군(鳳林大君: 뒤의 효종)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자 그는 세자와 대군을 호위하여 적도 심양(瀋陽)으로 갔다. 그의 무게있고 장정(壯靜)한 처신은 봉림대군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귀국한 뒤 평안도병마우후(平安道兵馬虞候)가 되어 김자점(金自點)을 따라 변방을 순시할 때, 김자점이 세도를 빙자, 토색질을 하는 것을 보고 그대 같은 자를 상사로 받들 수 없다 하면서 관모(官帽)를 벗어던지고 사임하여버렸다. 그뒤 다시 김해와 중화의 부사를 거쳐, 1649년(효종 즉위년)에 경기도수군절도사가 되고, 이어서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