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심순경(沈順徑)
  • 청송심씨(靑松沈氏),  출생~사망 : 1462 ~ 1542
조선 전기의 무신. 자는 사준(司遵). 조부는 세조 때의 영의정(領議政) 심회(沈澮)이고, 아버지는 심원(沈湲)이며, 형은 심순문(沈順門)이다. 심한(沈瀚)의 양자가 되었다.

1492년(성종 23년) 무과에 급제하였다. 선전관(宣傳官)을 거쳐 내사복시(內司僕寺)의 벼슬과 훈련원판관(訓鍊院判官), 동래현령(東萊縣令), 훈련첨정(訓練僉正) 겸 내승(內乘), 오위도총부도사를 역임하였다. 1504년(연산군 10) 절충장군부호군(折衝將軍副護軍)으로 승진했으나 그 해 갑자사화가 일어나 조부가 부관참시 당하자 연좌되어 투옥되었다.

1506년 박원종(朴元宗) 등과 함께 중종반정에 가담하여 진성대군(晋城大君: 중종)을 호위하고, 연산군을 강화 교동까지 압송하였다. 그 공으로 병충분의익운정국공신2등(秉忠奮義翊運靖國功臣二等)에 책록되고 경상우도절제사(慶尙右道節制使)를 거쳐 1508년(중종 3) 청성군(靑城君)에 봉해졌으며, 가선대부(嘉善大夫)가 되었다.

1511년 오위도총부도총관(五衛都摠府都摠管), 1512년에는 전라도(全羅道), 경상도병마절도사(慶尙道兵馬節度使)와 길주목사(吉州牧使)를 거쳐, 1521년 성절사(聖節使), 1526년 하정사(賀正使)로 연경(燕京)에 다녀온 후 1527년 한성부좌윤(漢城府左尹) 겸 훈련원사(訓鍊院事)가 되었다. 사후 병조판서(兵曹判書)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