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윤태림(尹泰林)
  • 파평윤씨(坡平尹氏),  출생~사망 : 1908 ~ 1991
심리학자. 호는 심정(心妃). 서울 출생. 경성제일 공립고등보통학교 졸업후 경성제국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철학과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법학과에 재입학, 법학을 전공하였다. 황해도 금천군수,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변호사를 지낸 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및 학장, 문교부차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장, 경남대학교 총장, 숙명여자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박사학위논문인 '한국인(韓國人)의 성격(性格)'(1965)을 비롯한 14권의 저서 중 '의식구조상(意識構造上)으로 본 한국인(韓國人)'(1970)이 주저를 이루고 있다. 그의 교육사상은 첫째, 정직을 강조하여, 어느 외국인이 한국의 특성의 하나로 조잡성을 든 일이 있는데 이것도 부정직의 일단이라고 하면서, 공무원 일부 중에는 청렴을 해치는 일이 남아 있다고 하는 것도 정직성이 결핍된 증좌라고 예시하였다. 둘째, 노자의 세가지 가르침은 곧 그의 생활신조라고 밝혔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은, ① 사람이 동정심이 있어야 하고(慈), ② 검소해야 하고(儉), ③ 너무 앞장서지 말라(不敢爲天下先)는 것이다. 셋째, 교육적 인간상으로서 겸손인을 강조하였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이것이 진리다'라고 하면서 '젊은 세대를 보는 원로의 시각'이라는 글에서 겸손인 되기를 희구하였다. 그밖의 저서로는 '심리학입문 心理學入門'(1958), '청년심리학 靑年心理學'(195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