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최준문(崔竣文)
  • 경주최씨(慶州崔氏),  출생~사망 : 1920 ~ 1985
실업가. 호는 공산(公山). 충청남도 공주 출생. 아버지는 명서(明西)이며, 어머니는 이씨(李氏)이다. 5남4녀 중 넷째아들이다. 19세에 임춘자(任春子)와 혼인하였다. 남만주공업학교(南滿洲工業學校) 토목과를 졸업한 뒤 귀국하여, 토목관계 업무의 경험을 토대로 하청회사를 설립하였고, 그뒤 정미소 등 다각적인 경영으로 폭을 넓혔다. 광복이 되자 곧바로 대전에서 충남토건사를 설립한 것이 오늘날 동아그룹의 모체이다. 지방소재의 저수지와 간척공사 등 소규모 토목사업을 영위하던 충남토건사는 1957년 본사를 서울로 옮기면서 동아건설주식회사로 새출발하였다. 1962년부터 5년간에 걸쳐 동진강간척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는데, 전라북도 부안의 계화도인근 12. 5㎞의 방조를 쌓아 새 땅을 만드는이 공사는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기술진도 불가능하다고 하였을 정도의 어려운 공사였다. 1968년 7월 국영기업으로서 관수물자의 하역수송 및 독점이권을 가진 대한통운주식회사를 인수하여 오늘의 동아그룹의 양대산맥인 건설과 운송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동아건설주식회사는 중동 지역에 진출, 세계최대규모인 36억달러짜리 리비아대수로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하였고, 1977년부터 7년간 계속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전화확장사업 등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 그 능력을 내외에 과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