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조재천(曺在千)
  • 창녕조씨(昌寧曺氏),  출생~사망 : 1912 ~ 1970
법조인, 정치가. 호는 일운(逸雲). 전라남도 광양 출신.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교원을 지냈다. 일본 주오대학(中央大學)법학과에 재학중인 1940년 조선변호사시험과 일본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하자 1941년 대학을 중퇴하고 귀국하여 판사로 임관되었다. 광복 후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에 취임, 1946년 조선정판사위폐사건의 담당검사를 맡았다. 그뒤 경찰로 옮겨 1948년 이후 철도경찰청장, 제1관구경찰청장을 거쳐 1950년 6, 25중에 경상북도지사를 지냈다. 1954년 야당인 민주국민당 소속으로 3대민의원 의원에 당선되었고, 1958년 야당인 민주당 소속으로 4대민의원에 당선되어 민주당 선전부장을 지내면서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1960년 민주당내각 성립과 함께 법무부장관으로 기용되었으며, 1961년 내무부장관으로 옮겨 '반공법' 입법 등 4, 19 이후의 혼란수습을 추진하다가 5, 16으로 좌절되었다. 1963년 통합야당인 민중당에 참여, 전국구의원으로 6대국회의원이 되었으며, 민중당 지도위원으로 구 민주당 신파계열을 이끌고 윤보선(尹潽善) 및 구파계인 유진산(柳珍山)과 대립한 끝에 1964년 이로부터 이탈하여 태완선(太完善), 김영선(金永善) 등과 민주당을 창당하고 총재로 추대되었다. 그러나 1967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정계에서 은퇴하고 변호사업에 전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