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홍진기(洪璡基)
  • 남양홍씨(南陽洪氏),  출생~사망 : 1917 ~ 1986
중앙일보 회장, 법조인, 언론인. 호는 유민(維民). 서울 출생.

경성제1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경성제국대학 예과(문과)를 수료하여 1940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졸업하던 그해 일본국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하였다. 1943년 전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되어 재직하다가 광복 후인 1945년 9월 미군정청 법제부 법제관으로 임명되어 법제업무에 종사하는 한편, 사법요원양성소 교수로 임명되어 새로운 독립국가의 사법요원양성에도 노력하였다.

1946년 10월부터는 사법부 법률조사국 법무관으로 근무하다가, 1948년 11월 법무부 조사국장으로 재직하였고, 대한민국법전편찬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되어 일익을 담당하였다. 1950년 4월 법무부 법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51년에는 한일회담 대표단의 일원이 되어 평화선문제와 재일동포들의 법적 지위문제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1954년 법무부차관으로 승진하였고, 1955년 제2대 해무청장으로 취임하였으며, 1958년 법무부장관으로 승진하였다. 1960년 내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중 4.19의거를 맞았다. 그뒤 관계를 떠나 있다가 1964년 중앙라디오방송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언론인으로서 활약하였다.

1968년 중앙일보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보되었다가 1971년 주식회사 동양방송의 대표이사로, 1974년 중앙일보, 동양방송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재직하였으며, 1980년 중앙일보사 회장으로 취임하여 죽을 때까지 재직하였다. 주요논문으로는 '주식회사 합병의 본질', '사법재판소의 법률심사', '새 회사법의 요강해설', '이념으로서의 경제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