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 전라북도 부안 출생. 전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제국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1932년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하였다. 1933년 조선총독부 사법관시보, 1935년 조선총독부판사를 역임하고 1939년 서울에서 변호사개업을 하였으며, '사법협회잡지'에 다수의 법학논문을 발표하였다. 광복이 되자 1946년 군정청 사법부 민사국장에 임명되어 변호사시험위원, 법전편찬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나, 이듬해 사퇴하고 다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군정청 물자영단(物資營團), 중앙관재처 법률고문을 역임하고, 1948년 대법관이 되었다가 1950년 퇴직하였으며, 6, 25사변 때 납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