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교의 최고지도자 중의 한 사람. 교육계의 원로. 호는 수당(水堂). 경기도 양평 출생. 경성고등보통학교 사범과를 졸업하고 곧 중등교육계에 투신하였다. 1945년 광복 뒤에는 서울에서 여러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대종교에 입교한 뒤 참교(參敎)를 거쳐 1946년 지교(知敎)로 승질되면서 경의원참의(經議院參議), 총본사(總本司) 찬범(贊範)과 찬강(贊講)을 지냈다. 1949년 상교(尙敎)로 됨과 동시에 삼일원대덕(三一園大德)에 임명되었다. 1960년 정교(正敎)로 승질, 대형호(大兄號)를 받으면서 원로원부원장, 대일각전교(大一閣典敎), 삼일원원주(三一園園主) 등 중책을 맡아 활동하였을 뿐 아니라, 여러번 교의회의 의장을 역임했으며 대종교진흥추진회와 단군숭모회의 부이사장 등으로 활약하여 교세확장을 도왔다. 1971년 4월에는 교의회 공선에 따라 교주인 총전교(總典敎)로 추대되었고, 이어 사교(司敎)에 오르면서 도형호(道兄號)를 받았다. 그뒤 대종학원(大倧學園)의 육성을 비롯하여 부녀회 활동의 진작 및 교단운영의 효율화를 꾀하는 등 교단을 위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