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신봉조(辛鳳祚)
  • 영월신씨(寧越辛氏),  출생~사망 : 1900 ~ 1992
교육자. 호는 화암(和巖). 강원도 정선 출생. 시대에 앞서가는 교육이념으로 중등여성교육에 평생을 바쳤다. 배재고등보통학교 재학 때 3, 1운동에 참여하여 옥고를 치르었으며, 연희전문학교 문과(역사학전공)를 졸업하고 배재고등보통학교 교사로 재직당시 전국을 순회하면서 '여자교육의 급선무'란 강연을 하였다. 그뒤 일본 도호쿠제국대학(東北帝國大學)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다시 배재고등보통학교로 돌아가 훈육 및 교무주임으로 근무하였다. 1938년 이화고등여학교 교장, 1953년 이화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여 두 학교 교장으로 봉직하다가 1961년 정년퇴임하였다. 퇴임후 학교법인 이화학원 이사장과 명예이사장, 서울예술학원 명예이사장, 상명학원 감사, 이사, 이사장, 그외 학교법인 한양학원, 영훈학원, 연세대학교, 재헌학원, 새빛학원, 인덕학원, 배재학원의 이사 또는 부이사장 등으로 사학육성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특히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장 재직 때에는 조선총독부의 학교재단 몰수에 항거하여 한국인이 주체가 된 유하학원을 설립하여 재정적 자립을 이루었고 광복 후 학교음악, 미술, 체육교육 발전에 힘써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이화예술고등학교 출신의 국제적인 음악가, 미술가, 체육인을 다수 배출한 공로는 특기할 만하다. 정동교회 장로로 교회발전에 기여하였고 에스페란토운동 유공자 명예회원으로 선임되는 등 일생에 걸쳐 국가와 민족에 헌신하였다. 수상경력으로는 서울 학도체육지도위원 공로표창, 서울음악제전 양악80주년음악공로상, 국민교육헌장 이념구현공로상(대통령), 서울시문화상(교육부문), 제1회사학육성 공로표창, 국민훈장 모란장, 한국로타리클럽 개척자상, 5, 16민족상 교육부문 본상, 한국여성단체 공로상, 사학육성 공로상(봉황장) 등이 있다. 1945년 이화가 낳은 애국자 유관순(柳寬順)의 행적을 밝혀서 오늘의 유관순으로 부활, 승천하게 한 것은 교육자로서 또한 역사가로서 사명을 다한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