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김성중(金聲中)
  • 울산김씨(蔚山金氏),  출생~사망 : 1839 ~ ?
한말의 문신, 학자. 일명 두성(斗星). 호는 하남(河南).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 요정(堯禎)이며, 어머니는 전주이씨로 치근(致根)의 딸이다. 17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또 오랜 질병으로 공부를 못하여 산수나 즐겨 찾아다니다가 40세가 되어서야 학문에 뜻을 두어 '서경'을 읽었고, 50세에 '주역'을 읽었다. 1888년(고종 25)에 의금부도사가 되었고, 1890년에 출륙(出六)하여 통정대부가 되었다. 만학이었으나 견해가 탁월하여 천인성명(天人性命)과 사칠성정(四七性情)에 조예가 깊었으며, 음양이기의 학설도 세밀하게 분석하여 태극과 음양의 이름 및 위치는 다를 수 있어도 각각 개체로서 독립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였다. 이이(李珥)의 학설을 종지로 삼아 주자학에 소급하였다. 제자로는 한두민(韓斗玟)과 홍순찬(洪淳瓚) 등을 들 수 있다. 저서로는 '하남집' 10권 4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