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충청북도 충주 출신. 청주농업학교 재학중 3, 1운동이 일어나자 '이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격문 300장을 등사하여 배포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 징역 5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출옥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독립운동에 공명하고, 1923년 9월 동경(東京)에서 박렬(朴烈) 등과 함께 무정부주의 독립운동단체인 불령사(不逞社)를 조직하였으며, 흑도회(黑濤會)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잡지 '흑도 黑濤'의 발행에 참여하였다. 1925년 1월 서울에서 서정기(徐廷○) 등과 함께 무정부주의 독립운동단체인 흑기연맹(黑旗聯盟)을 조직하여 무정부주의연구와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 1925년 11월 징역 1년형을 얻도받았다. 1929년 2월 권오순(權五淳), 안동규(安東奎), 김학원(金學元), 정진복(鄭鎭福), 서정기, 김현국(金顯國) 등 다수의 동지들과 함께 문예운동사(文藝運動社)라는 항일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잡지 '문예운동 文藝運動'을 간행하려고 활동하다가 다시 일본경찰에 붙잡혀 1930년 3월 징역 5년형을 언도받았다. 1977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