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자는 경두(敬斗). 호는 죽헌(竹軒). 경상남도 창원 출신. 1919년 3, 1운동이 일어나자 경상남북도일대에서 '독립선언서'을 배부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 진주형무소에서 3년간 복역하였다. 출옥 후에 상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담, 경상남북도 상주 대표로 임명되어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임시정부의 밀령을 받고 국내에 잠입하여 활동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 대구지방법원에서 5년의 징역형을 언도받고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출옥 후 상해로 망명하다가 신의주에서 붙잡혀 서울서대문형무소에서 2년간 복역한 뒤 다시 상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였다. 그뒤 김구(金九)의 위임장을 가지고 국내로 은밀히 들어와 군자금을 모집하거나 정보의 수집 및 전달, 밀정의 파악 등으로 맹활약중 일본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6년의 징역형을 언도받아 부산형무소에서 복역중 1933년 2월 옥사하였다.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