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유해동(柳海東)
  • 고흥유씨(高興柳氏),  출생~사망 : 1891 ~ 1981
한말의 의병, 독립운동가. 강원도 춘성 출신. 의병대장 인석(麟錫)의 아들이다. 1896년 을미의병의 자진해산 후 국내에서의 의병운동의 한계성을 타개하고자 인석을 따라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1907년 귀국하여 유인석 의진에서 의병장의 비서직을 맡아 아버지를 보좌하는 한편, 의병활동에 투신하였다. 군대해산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던 정미의병을 규합하던 중 일본군의 기습방화공격을 받아 변장하고 탈출하였다. 1910년 이후 러시아에서 성명회(聲明會)를 조직하다가 국사범으로 체포령이 내려져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1915년 인석이 죽을 때까지 그의 독립운동을 보좌하였으며, 그뒤 의병장 박장호(朴長浩)를 보좌하여 해외독립운동기지 구축에 진력하였다. 또한, 1919년 남만주에서 결성된 대한독립단의 총재비서직을 맡아 활동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