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
  • 이학로(李學魯)
  • 벽진이씨(碧珍李氏),  출생~사망 : 1867 ~ 1933
한말의 의병장. 자는 성숙(性叔). 호는 후은(後隱). 경상북도 영천 출신. 정봉(禎鳳)의 아들이다. 1907년 한국군 강제해산 이후 의병봉기가 확대되어갈 때 경상남도 산청에서 의병을 일으켜 박동의(朴東儀)를 의병장으로 하고, 부장(副將)이 되었다. 1908년 8월 독립하여 의병대장이 되어 의병장 허위(許蔿)의 명령을 받고 서울에서 온 서병희(徐炳熙)와 의병 18명을 거느리고 산청군 두량골〔斗量谷〕에서 일본군 수비대를 공격하여 적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그뒤 곳곳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치렀으며, 1909년 1월에는 산청군 덕산에서 서병희와 부하 11명을 거느리고 함안군 산외면 방목동에 있는 일본인 집을 습격하여 이를 소각하였다. 함안 지역에서 활동을 계속하였고, 6월에는 30여명을 이끌고 칠원헌병주재소를 습격하였고, 또 창원, 의령, 고성, 진주 등지에서 일본인 상점을 습격하는 등 활동을 계속하였다. 그해 겨울에는 함안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고 지리산으로 들어갔으나 붙잡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977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