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의 의병. 자는 문일(文一). 경기도 광주 출신. 아버지는 보희(普熙)이며, 어머니는 함평이씨(咸平李氏)이다. 1907년 7월 경기도 용인군 용천곡을 중심으로 의병 50여명을 휘하에 두고 구식총 40자루와 양총(洋銃) 10자루로 의병활동을 전개하였다. 음성에서 일본군과 접전하였으나 패전하였다. 다시 패전군 30여명을 수습, 죽산(竹山)의 칠정사(七亭寺)에 이르러 전봉규(全奉奎) 휘하의 의병 100여명과 합세하여 대오를 정비한 뒤 안성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1908년 11월 귀향중 '느릿골'에 잠복중인 일본헌병에게 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 끝에 장파열로 순국하였다. 1983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